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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독감부터 폐렴, 코로나까지...겨울철 트윈데믹 막는 성분은?

겨울철은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쉬운 계절이다. 공기가 차고 건조하면 바이러스가 증식하고 생존하기 유리하기 때문이다. 겨울이 되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늘어나 독감이 유행하고, 리노바이러스나 아데노바이러스가 늘어나 감기가 유행한다. 감기와 독감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폐렴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까지 늘어나면서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여러 호흡기 감염병에 동시에 걸릴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 질병관리청 감염병 통계에 따르면 11월 들어 감소세를 보이던 코로나19 환자가 지난달 넷째 주 7,000명으로, 전주보다 13% 늘어났다. 이건중 약사는 “여전히 코로나19 확진으로 약국에서 약을 처방 받아 가는 환자가 많다”고 말했다. 사실 어느 질환이든 발병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이건중 약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성분으로 ‘우르소데옥시콜산(udca)’을 추천했다.

겨울철은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쉬운 계절이다ㅣ출처: 게티이미지뱅크udca는 간장약 아니던가?udca는 간에서 만들어지는 여러 가지 담즙산 성분 중 하나인데, 우리 몸에서 생성되는 양이 많지 않아 많은 이들이 의약품으로 추가 복용하곤 한다. 특히, udca는 간 기능 개선제로서 많이 알려져 있는데, 담관 내의 독성 물질의 배출을 도와 간세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추가적으로 간으로의 과한 콜레스테롤 유입을 억제하고 담즙산으로의 전환을 촉진하여 간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할 뿐 아니라 독소 및 노폐물 배출을 통하여 항산화 작용도 기대할 수 있다. 그런데 작년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지에 게재된 연구 결과에서 udca가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udca의 작용기전은? 문의 개수를 줄이는 것코로나19를 일으키는 sars-cov-2라는 코로나바이러스는 우리 인체의 ace2 수용체라는 특정 효소를 통해 세포에 침입하여 감염을 일으킨다. 쉽게 말해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표면의 스파이크 단백질이라는 열쇠를 사용해 ace2 수용체라는 문을 열고 우리 몸으로 들어온다.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udca는 ace2 수용체의 발현을 적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즉,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들어올 수 있는 문의 개수를 줄여 자연스럽게 감염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변이 바이러스 예방에도 효과적인 udca모든 바이러스는 증식하는 과정에서 염기서열에 변이가 생길 수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도 마찬가지로 2019년 감염이 처음 확인된 이래 수천 가지의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했다. 그러나 아무리 변이 바이러스일지라도 인체에 침투하기 위해서는 ace2와 결합하기 때문에 udca는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나도 감염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건중 약사는 “그렇지만 무엇보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예방에는 여전히 올바른 손씻기, 마스크착용과 같은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며 설명을 마쳤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도움말 = 하이닥 복약상담 이건중 (약사)